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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웬리양입니다 :D

    얼마 전에 오랜만에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어요.

    배달의 민족 어플을 쭉 훑어보는데,

    요즘 배달 팁 너무 비싸서 

    고민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아요.

     

    뭐 먹을까, 뭐 먹을까,

    그냥 집밥이나 먹을까 했는데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이라

    다시 한번 훑어본 후,

    겨우 고른 게 3일소고기국밥이에요.

    여기 업체는 다양한 지역에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거든요.

    왠지 실패는 없을 것 같은 기운도 있었고요.

     

    소고기국밥(특), 순두부국밥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주문해도 18,000원이라

    배달팁 3천원을 추가해서 21,000원이 나왔어요.

     

    배달은 빨리 오더라고요.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부천 괴안동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 근처 사는 주민들을 비롯해

    구로구 항동에 거주하는 분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3일소고기국밥은 꼼꼼한 포장으로 왔어요.

    반찬도 개인별로 나온 게 마음에 듭니다.

    반찬은 짠지 무침, 콩자반, 깍두기 정도였고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 귀찮아서

    콩자반은 입 안에 털어 넣었어요.

     

    깍두기 맛이 어땠는지 생각이 안나는 걸 보면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짠지 무침이 은근 맛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듯.

    꼼꼼하게 포장된 랩을 벗기고

    뚜껑을 열면 이러한 모습입니다.

    저는 소고기국밥 특을 먹었어요.

    왠지 고기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서.

    이건 순두부국밥인데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에요.

    부드러운 순두부가 가득 들어있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양이 기본적으로 넉넉한 편이에요.

    두끼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정도.

    제가 먹은 소고기국밥 특 사이즈는

    생각보다 특 사이즈 같지 않았어요.

    고기가 그렇게 많진 않던데?

    그럼 기본 사이즈엔 얼마나 적게 들어있는거야...

    돈 만원을 생각하면 이 정도가 맞나 싶기도 하네요.

    저는 너무 뜨거운 국물은 못먹어서

    국그릇에 덜어서 먹었어요.

    포장용기 채로 먹으면 평소보다 과식할 것 같았고요.

    맛있게 먹고 있는데 국물 안에서

    기다란 머리카락 하나가 딸려나오네요.

    내 머리색은 노란색인데,.

    그래도 부천 역곡 동네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양반인 것 같아요.

     

    배달의민족 후기 보다보면 별게 별게 다 나오더라고요.

    어떤 중국집 후기에는 벌레는 기본이고 

    일회용 렌즈액 용기가 들어있는 사진도 봤었어요.

    위생 불량인 곳이 너무 많다보니, 

    머리카락까지는 애교 정도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천 괴안동/구로구 항동 배달음식 검색해보는 분들을 위해

    3일소고기국밥 원산지 정보 남기고 갈게요. 

     

    소고기(호주산, 미국산), 사골(호주산), 갈비(미국산),

    불고기(미국산), 도가니(호주산), 돼지고기(국내산),

    고춧가루(중국산), 무(국내산), 쌀(국내산)

     

    배달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이니 언제나 식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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