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꼭 기억하고 싶은 일 : 답프로포즈 결혼반지/예식구두/레스토랑 예약
2023년 9월 19일,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를 받은 이후로
행복했던 것도 잠시-
답프로프즈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한달 이상을 고민했던 것 같다.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하니까,
신혼집에 있는 방 하나를 게임방으로 만들어서
프로포즈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2월은 되어야 가능할 것 같아서 패스~
올해는 넘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
크리스마스를 D-DAY로 잡아두고 답프로포즈를 계획했다.
1) 결혼반지 예약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 반지를 받았으니
답프로포즈 때 결혼반지를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서
11월 15일에 예물을 예약했다.
7~8월에 예물 투어로 6군데 이상을 돌면서
상대방의 취향과 반지 호수를 알았으니 가능했던 선물이다.
남자친구의 선호도도 모르고 내 취향대로 했다면, 주고도 욕먹었을 듯.
다이아가 커보였는데 막상 껴보니 작고 소박해보인다;
역시 샵에서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껴보는 것의 차이는 너무 크다.
2) 예식 구두
다른 예비 신부들은 답프로포즈 때
디올 구두를 많이 사던데,
난 그럴 형편도 안되고 ..
신세계백화점 텐디 매장에서 30만원 선으로 구매했다.
100만원 이상 하는 디올 구두는 아니지만,
받은 선물에 감사하는 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언젠가 부담없이 명품 선물할 수 있는 재력 갖춘 와이프가 되어있길...
3) 레스토랑 예약
답프로포즈 장소가 무척 고민됐는데,
파티룸, 호텔로 하자니 남자친구 눈치가 너무 빨라서
최대한 서프라이즈할 수 있도록 평소 데이트인 듯
레스토랑으로 유도했다.
미리 요청했던 레터링 문구가
남자친구를 더욱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나의 마지막 직업은 이벤트 기획이었는데,
오로지 한 명을 위한 이벤트가 더욱 어렵고 빡센 일이었다.
결혼 준비의 큰 일을 끝낸 기분.
2024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본식 때까지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그리고 우리의 가정도 믿음과 사랑 속에서 단단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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