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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가 잠에서 깨는 경칩이 지났습니다.

    한없이 추웠던 날씨도 조금씩 풀리면서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꽃샘 추위가 몸을 웅크리게 하지만,

    집 앞 마트만 가도 3월 제철 음식은

    봄을 실감나게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지금 먹어야 하는 3월 제철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꼬막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꼬막.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조금만 지나면 제철의 맛을 놓치게 됩니다.

     

    꼬막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있어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가 먹으면 아주 좋으며,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어서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임이 분명한 3월 제철 음식 꼬막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하는 과정이 필수이며,

    잔손질을 꼼꼼하게 해야 먹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삶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적당하게 불을 조절하는 것을 시작으로

    골고루 저어주는 손 맛에 따라 

    꼬막 맛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꼬막을 제대로 맛보려면 물을 부어 삶지 않고

    손질된 채 냄비에 넣고 구워내듯 익히는 게 좋습니다.

    꼬막 자체에 있는 수분만으로 익히면

    바닷냄새를 미각과 후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특별한 간을 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나는 게 매력입니다.

     

    꼬막도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나눠지는데요.

    꼬막 중, 참꼬막은 표면에 털이 없는 고급종이라

    제사상에 올라가기에 제사꼬막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새꼬막은 조갯살이 매끄럽지만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똥꼬막'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어요.

    참꼬막과 새꼬막의 채취 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참꼬막은 갯벌에 사람이 들어가서 하나 하나 채취한다면,

    새꼬막은 배를 이용해 대량으로 채취합니다.

     

    [꼬막 양념장 레시피] 

    진간장 3큰술, 올리고당 1.5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향긋함을 더해주는 부추 2큰술 (또는 쪽파)을 섞습니다.

     

    반만 껍질을 깐 꼬막에 양념장을

    하나하나 뿌려줘도 좋고,

    껍질을 전부 깐 꼬막살에 양념장을

    적당량 넣어 무쳐도 맛있습니다. 

     

    제철에 먹어야 감칠맛이 큰 꼬막.

    3월 지나가기 전에 꼭 드셔보시길 ^^ 

     

    2. 달래 

     

     

    봄의 전령사인 달래는 

    달리신이라는 성분을 갖고 있어

    원기회복, 자양강장에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춘곤증 예방,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특한 채소이기도 하죠.

     

    [달래 무침 레시피]

    달래 60g, 진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0.5 숟가락,

    다진마늘 0.3 숟가락, 들기름 1숟가락, 통깨

     

    달래를 손질할 땐 고무줄을 풀지 않고,

    넉넉한 물에 담갔다가 그대로 손질하는 게 편합니다.

    알뿌리에 있는 껍질은 벗겨주고,

    거무튀튀한 부분은 떼어낸 뒤 

    한두번 세척한 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참고로 달래무침 레시피를 활용하여

    꼬막에 무쳐줘도 좋고,

    꼬막달래비빔밥으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

     

    3. 봄동

    3월 제철 음식 봄동은 겨울날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입니다.

    계절에 자라는 탓에 봄동 잎은

    옆으로 넓게 퍼진 게 특징이며

    일반 배추에 비해 단맛이 느껴져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적입니다.

     

    일반 배추에 비해 두껍지만,

    막상 먹어보면 강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느껴져

    겉절이로 해먹는 게 어울립니다.

     

    봄동은 베타카로틴과 칼륨,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 예방, 노화방지, 빈혈 예방, 동맥경화를 방지해주는

    3월 제철 채소입니다.

     

    국도 끓이고 무쳐먹어도 좋지만,

    봄동전으로 해먹으면 고소함이 일품! 

     

    [봄동전 레시피]

    식재료는 봄동, 부침가루, 찬물, 식용유만 있으면 끝~

    한장씩 떼어낸 봄동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반죽은 부침가루 1컵, 찬물로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준비한 봄동은 반죽에 앞뒤로 묻혀준 뒤 

    기름에  달군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부쳐주면

    겉바속촉한 봄동전 완성입니다. 

     

    우리 몸은 봄이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영양 듬뿍인 3월 제철 음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제철에 먹어야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활력을 찾력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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