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간편식과 함께 통조림 역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오래도록 맛을 보존하는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길다는 게 장점이지만
한번 개봉하면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구멍이 있거나 흠이 있는 통조림, 먹어도 될까?
캔이 찌그러졌거나 외관에 구멍이 있다면
통조림에 균열이 생겨 공기가 유입되어
세균이 침범할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엔 안먹는 게 좋습니다.
또한, 내부 코팅이 손상되면서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조림 캔의 윗면과 아랫면이 부풀어있다면
미생물, 세균이 번식해
부패가스가 가득 찼다는 신호이므로
먹지 않고 버리는 게 좋습니다.
2. 통조림은 개봉 후 바로 먹으면 안될까?
캔, 통조림은 멸균, 가열할 때
퓨란이라는 발암 물질이 생기는데요.
이 퓨란은 FDA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군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퓨란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접시에 덜어내 5분 뒤에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한가지 참고용으로 알려드리면,
한때, 참치의 수은 중독이 큰 이슈였는데요.
미국 FDA에서 임신 중이거나 수유하는 여성에게는
참치 통조림 섭취를 금할 것으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참치 통조림은 크기가 작은
참치를 사용해서 수은 중독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편입니다.
3. 통조림 속 국물은 버리는 게 좋을까?
참치 캔에는 식물성 기름인 카놀라유가 들어가는데
볶음이나 찌개를 요리할 때
걸쭉한 맛을 원한다면 참치 살코기와 함께
캔 속에 있는 기름을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더불어 황도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 통조림의 국물 성분도
물, 설탕 시럽,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화채나 각종 소스에 활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4. 통조림, 식중독 문제 지금도 존재할까?
통조림 제품에서 확인되었던 보툴리누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인데요.
상한 통조림 속에서 만들어지는 신경독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멸균이 덜 된 상태에서 통조림이 만들어져
보툴리누스균이 많이 발견되었지만
현대에는 완전 멸균 상태로 통조림을 만들기 때문에
식중독 문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개봉한 캔은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먹거나 남은 음식은
다른 용기에 옮기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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