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오늘 날씨 체크.
유난히 추위를 못견뎌해서 외출하기 전에
날씨 검색하는 일은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되었어요.
봄이 오기 전엔 뜨뜻한 국물 음식 먹는 건
계속될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분이 분명 계실거라 생각하여,
합정역 한식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을 소개합니다.
6시가 안된 시간에 찾아온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 합정점.
일요일이었지만 식당 안은 한산한 편이었어요.
사실 콩나물국밥을 먹기 위해 합정에 가진 않죠.
저는 플리마켓에서 악세사리 쇼핑하다가
출출해서 찾은 곳이에요.
콩나물국밥치고 가격이 조금 센 편이에요.
저는 5천원 미만의 콩나물국밥 전문점만 다녔으니
7천원 콩나물국밥은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요즘 제대로 된 한끼 먹으려면
기본 만원 정도는 내야 하는데,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닙니다.
여기는 단일 메뉴만 제공하는
합정역 한식 국밥 전문점이에요.
오로지 콩나물국밥 하나만 제공하고 있고,
모주는 천원이에요.
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이곳은
아침 식사 시간에는 소주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콩나물국밥을 주문하자
공기밥과 김치 2가지가 먼저 나왔습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전부 맛있었어요.
역시 국밥집이라 그런가
깍두기가 맛드러지게 익었더라고요.
밥은 갓지은 듯, 모락모락 김이 올라왔고
밥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펄펄 끓어오르는 콩나물국밥.
이대로 먹기 무서울 정도로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콩나물국밥이 나온 뒤
수란도 함께 나왔는데요.
수란에 국밥 국물 3~6스푼, 김가루를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서 먹거나
콩나물을 묻혀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날계란은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냥 국밥에 빠뜨렸어요.
콩나물국밥에 수란을 넣으면
국물 맛이 혼탁해진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 혼탁한 맛도 참 좋아요.
식당에서 알려주는 맛있게 먹는 tip도 있지만
저는 제 취향대로 먹었습니다.
국밥에 수란, 김, 김치 등을 넣으면 국물맛이 감소된다는데
저는 그 맛으로 먹어요...
사실 본인 취향에 따라 먹으면 그게 맛인겁니다.
저는 김가루도 너무 좋아해서
떡국이랑 잔치국수, 수제비에도 팍팍 넣어서 먹는데,
여기서는 좀 참았어요.
아마 혼밥했다면 제 취향껏 넣어서 먹었을 것 같아요.
국물을 시원하고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수란 넣지 않고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식당에서 비추하는 방법을 전부 다 한 것 같아요.
새우젓은 반찬으로 먹으라는데,
국밥에 싹 넣어서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음 ^^
혼밥하기에도 좋고, 추위 녹여줄만한 국밥 생각날 때
합정역 한식 비사벌전주콩나물국밥에서 한끼 하셔도 좋겠습니다.
모두들 뜨끈한 음식 드시면서 체온관리 잘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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