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리는 왕십리역 초밥 맛집은
스시도쿠라는 초밥 전문점입니다.
아마 많이들 아시는 곳일거에요.
왕십리 맛집 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곳이거든요.
내돈내산, 내돈내먹 아니고,
오빠 돈으로 사서 내 입으로 먹은 곳..
사실 엄청 오래 전에 갔기 때문에
보여드리는 구성이 지금과 다를 수 있어요.
확실히 섬세하다고 느꼈던 점이 있다면
간장을 초밥에 바를 수 있는 붓을 주시더라고요.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스시를 간장에 살짝 찍으려다가,
퐁당 빠뜨려버리는 그런 경험...
왕십리역 초밥 맛집 스시도쿠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사실 여기서 뭘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스시도쿠를 잘 아는 오빠가
능숙하게 주문을 했거든요.
고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시켰는데
가장 먼저 나왔던 게 연어샐러드, 연어조림,
새우 장이 나왔어요.
20대 땐 어떤 음식을 먹어도
알러지 반응이 없었는데
딱 30살 되자마자 갑각류 알러지가
미세하게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상태가 나쁜 새우장을 먹으면 입술이 조금 붓던데,
여기서는 그런 일 없었어요.
신선한 새우 쓰나봐요. 비리지도 않았어요 :)
연어샐러드는 연어샐러드였습니다.
이것도 뭐, 비린내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사시미 사진이 있는 걸 보아
사시미 정식을 시켰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시미 정식, 스시 정식 이렇게 주문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아주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왕십리역에서 누군가 만날 때
자신있게 안내할 수 있는 곳이고
맛집 추천해도 욕 얻어먹지 않는 초밥 맛집이
스시도쿠라고 생각해요.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스시가 나왔어요.
한사람당 8pcs인데,
사시미, 우동, 튀김까지 먹으면 배 엄청 불러요.
맛도 좋은데, 세트 구성도 알차요.
가심비, 가성비 다 잡은 곳이 바로 여기.
스시 다 먹어갈 때쯤
김 마끼도 주셨어요.
날치알 가득 들어있어서
알알이 씹히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
가장 마지막엔 연어머리구이와 매운탕도 주셨어요.
스시 먹다보면 조금 니글 거릴 수 있는데
이 매운탕이 그 느끼함을 싹 내려가게 하더라고요.
배불러서 더이상은 안들어갈 것 같은데,
음식이 앞에 있으니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서비스로 주셨던 성게알 초밥과 광어초밥(추정).
맛도 좋았고, 식당도 깔끔해서 불편함없이 먹고 왔어요.
가격대비 ~ 좋았다, 라고 말하기가 그런게
내돈내먹이 아닌, 오빠돈으로 사서 내 입으로 먹은 곳이기 때문에
더 맛있었어요. 원래 공짜밥은 더 맛있잖아요 ㅋㅋㅋㅋ
다음엔 내돈으로 사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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