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ㅇ언니랑 빈티지옷 쇼핑하려고
고속터미널에서 만났어요.
그런데 하나도 건진 게 없었어요.
말이 빈티지지 돈주고 사기 싫은 헌옷...
별 소득은 없었어도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의 만남은 참 좋았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파미에스트리트 지하 1층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가격은 몇년 째 그대로-
오리지널 9,900원
로켓 싱글 9,900원
스모크 하우스 12,300원 / 갈릭버거 11,300원
얼마 전에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
줄줄이 인상했잖아요.
자니로켓만큼은 그대로라 참 좋습니다 :)
전 언젠가부터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는
안가게 되더라고요; 일단 맛이 없거든요..
햄버거를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시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이게 햄버거 가게의 장점이죠.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어요.
저는 멕시칸 치킨 버거를 먹었고,
언니는 갈릭버거를..
다음엔 루트 66를 먹어봐야지.
루트 66은 미국의 유명 고속도로
이름을 따서 지은 메뉴래요.
솔직히 전 그렇습니다..
미국 근처도 안갔다와본 사람이
햄버거 한입 먹고 미국맛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웃기긴 해요.
일단 갔다와보고 미국맛이
무엇인지 평가해보자 ^^
저 역시 미국은 가보지 않았고,
캐나다에만 2번 방문해봤어요.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걸친
나이아가라폭포는 가봤으니
햄버거 맛을 표현해봐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
탄산 음료를 즐기진 않지만
햄버거, 피자, 치킨 먹을 땐 꼭 먹게 되는 콜라..
음, 역시 콜라는 가끔 마시는 게 참 좋아요.
콜라 마시고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땐,
조심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트름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이래서 마스크를 쓰는 코시국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트름을 해도 티가 나지 않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셀프로 트름 냄새를 맡는 게 문제긴 함..
감자튀김이 두툼해서 좋았어요.
전 맥도날드의 얇디 얇은 스타일은 별로...
감튀는 두툼한 게 맛있지...
점심 한끼로 먹기 참 좋았던
자니로켓 햄버거..
그냥 봤을 땐 사이즈가 좀 작네 ~ 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안에 들어간 치킨 패티가 통실통실한 편이라
포만감이 상당했어요.
언니가 조금 잘라준 갈릭버거도
먹을만 했어요.
매장이 넓어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고속터미널/반포동 햄버거 가게에요.
지하상가에서 악세사리 구경을 하면서
소화 좀 시키다가 디저트는
젤라띠젤라띠에서 먹었어요.
보통의 아이스크림 가게와 다를바 없는데
고속터미널/반포동 젤라띠젤라띠에서는
무조건 이천쌀 아이스크림을 드셔야 해요.
여기의 시그니처거든요.
이천 특산쌀로 만든 베스트셀러인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언니가 완전 추천한 맛인데,
저도 한입 먹고 반해버림..
한때 스타벅스에서 이천쌀 프라푸치노를 판매했잖아요.
요즘은 먹을 수 없는 메뉴인데,
그 맛이 그리울 때 젤라띠젤라띠에서
이천쌀 젤라또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젤라띠젤라띠 시그니처 메뉴니까
없어지지 않을 메뉴라서 좋고요 :)
초콜릿과 같은 단맛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쌀 특유의 은은한 단맛은 좋아하실거에요.
언니 덕분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가고 싶다 젤라띠젤라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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