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동숭동 피자 핏제리아오 연극이 끝나고 난뒤 찾아간 식사 장소

대학로/동숭동 피자 핏제리아오 연극이 끝나고 난뒤 찾아간 식사 장소

 

지인에게 연극 초대권을 받아
오랜만에 찾아간 대학로 상권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더욱 침체된 모습이었습니다.
90년도에 잘 나갔던 대학로는
온데간데 없어졌더라고요.

연극이 끝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사 장소를 찾는데, 무난하게 보였던
대학로/동숭동 피자 핏제리아오를 찾아갔어요.

여기는 2019년 세계 피자 월드컵에서
1위를 한 셰프가 있다고 하여
기대가 컸습니다 :)

대학로 동숭동 쪽에 위치하는 피자 전문점
핏제리아오의 내부나 인테리어는
마치 과거가 멈춘듯한 느낌이더라고요.
트렌디한 느낌이 없다는 뜻.

피자 전문점에 왔으니
대표 메뉴인 피자 하나와
파스타 하나를 주문했어요.

마르게리따 부팔라, 까르보나라 하나씩-

 

마르게리따 부팔라 19,900원

토마토 소스, 그라나파다노,
부팔라 치즈와 신선한 바질이 올라간
이탈리아 왕비의 피자라고 합니다.

그라나파다노? 부팔라 치즈?
어떤 건지 치즈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그라나 파다노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라는 지방에서
우유를 사용하여 가열 압착해 숙성시킨 하드치즈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빠지지 않는
기본적인 치즈이고 그냥 먹으면 알갱이가 씹히는 식감이래요.

012

부팔라는 위 사진에서 가장 상단에 있는 치즈에요.
탄력이 생기도록 잡아 늘여서 반죽한 치즈라고 하네요.
치즈 좋아하는 분들은
마르게리따 부팔라를 추천해드려요 :)

다소 묵직한 느낌의 미국식 피자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태리 피자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피자만큼은 호불호없이 드실 수 있는
클래식한 맛이었어요!

까르보나라 19,900원
핏제리아오 특제 레시피와 방사 유정란,
크림이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룬 파스타

수란 올라간 정통 까르보나라는
찾기 어려운데 여기는 오리지날을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테리어만 봤을 땐,
촌빨 나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음식만큼은 괜찮았던 동숭동 피자 전문점이었어요.

코로나 여파도 잠잠해지고
대학로도 활기를 찾고 있으니
연극 한편 보시고 맛난 점심/저녁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